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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새콤달콤 결말 현실판 로맨스

다은은 간호사로 나옵니다. 혁은 다은이 근무하고 있는 입원 환자로 등장합니다. 다은은 혁을 간호사로 대하면서 둘 사이는 점점 친해지기 시작합니다. 남녀 사이에는 친구 사이라는 말이 없듯, 둘은 환자와 간호사의 만남으로 시작했지만 어느덧 혁이가 퇴원을 하면서 둘 사이는 연인으로 발전하기 시작합니다. 혁이는 취업을 위해 노력하는 취준생으로 나오고 다은은 그런 취준생인 혁이를 도와주는 간호사 일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혁이는 여기저기 이력서를 낸 뒤 지금 살고 있는 곳과 조금 먼 곳의 대기업 인턴에 취직을 하게 됩니다. 다은과 혁은 혁이의 인턴 취업을 축하하는 파티를 하기도 합니다.

새로운 만남의 시작

혁은 대기업 인턴으로 들어가면서 이런저런 바쁜 일과를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같은 인턴으로 들어온 동료들과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을 하게 됩니다. 이 중 정규사원으로 들어올 수 있는 사람은 제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야근을 할 정도로 혁은 자신의 일에 집중하게 되고, 이렇게 일을 하면서 자신의 동료인 보영과 친해지게 됩니다. 처음에는 서로를 경계하고 서로를 멀리하는 경쟁자였지만, 어느덧 같은 팀원이 되면서 같이 밤을 새우고 일을 하다 보니 둘 사이는 끈끈한 동지애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혁이는 점점 보영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그녀에 대한 새로운 마음이 싹트기 시작합니다.

멀어진 거리만큼 멀어진 사랑

혁은 다은을 만나기 위해 먼 거리를 운전해야만 합니다. 지금 출근하고 있는 곳과 다은이 살고 있는 곳은 거리가 꽤 멀기 때문입니다. 바쁜 일로 몹시 피곤한 혁은 다은의 집까지 가는 거리가 상당히 번거로운 일이 됩니다. 처음에는 기쁘게 다녔던 그 먼 거리가 보영과의 사이가 가까워질수록 점점 지겨운 일과 하고 싶지 않은 일로 바뀌게 됩니다. 그런 그의 마음을 알 수 있는 모습이 바로 다은의 집에 방문했을 때 달라진 혁의 모습입니다. 다은과 이런저런 데이트를 하려고 하지 않고, 혁은 피곤하다는 이유로 다은의 집에 가면 누워서 자고 다시 출근하는 등 다은과의 데이트를 위한 그 어떤 노력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은도 점점 그런 혁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느낌을 받게 되고, 둘 사이가 점점 틀어지기 시작하면서 자주 다투는 일이 많아집니다.

보영을 향한 마음

혁은 다은과 사이가 멀어지면서 그 빈자리에 점점 보영에 대한 사랑이 싹트게 됩니다. 그래서 보영과 잘해보기 위해 노력합니다. 서로 같은 동기라는 이유도 그렇고, 함께 정규직원이 됐으면 하는 마음도 큽니다. 결국 이런 마음을 눈치챘는지 다은은 혁에게 헤어지자고 하고, 혁도 그런 다은의 마음을 존중해줍니다. 다은과 헤어지고 난 뒤 혁과 보영은 정규직원이 되지 못합니다. 그리고 보영은 혁에게 유학 준비를 하고 있다는 말을 합니다. 혁은 보영 또한 자신과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는 것에 놀라기도 하면서 동시에 그런 마음 한편에 다시 다은에 대한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마침 둘은 함께 제주도 여행을 가기로 했고, 다은의 카카오톡 프로필을 보니 그녀 혼자서 제주도를 떠난듯한 모습입니다. 혁은 재빨리 다은을 보기 위해 제주도 공항으로 출발합니다.

새로운 반전

혁은 다은을 만나기 위해 제주도를 갔지만 다은은 이미 다른 사람과 함께 제주도에 도착한 이후였습니다. 혁이만 마음이 돌아선 것이 아니라 다은 또한 마음이 돌아섰던 것입니다. 매일 바쁜 혁, 그리고 자주 보지 못하는 혁이를 대신해서 그 해 자신의 병원에 입원했던 또 다른 혁이와 만남을 유지하게 된 것입니다. 동명이인 혁이를 만나서 사랑을 하게 됐고 그 사실을 알지 못했던 전 남자 친구 혁은 다은 혼자 제주도에 간 줄 알고 그녀를 찾아간 셈입니다. 즉, 이 영화의 끝 부분까지 보면 보영을 사랑한 혁이만 잘못하지 않고 다은 또한 혁이에게 멀어진 마음만큼 다른 혁이에게 애정을 쏟고 있었던 셈입니다.

현실 반영 내용

이 영화를 보면 현실적인 연인 내용을 잘 반영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누구나 처음 만나면 불같은 사랑을 하고 서로가 없으면 못 살 것처럼 행동하지만 막상 시간이 흐르거나 거리가 멀어지면 자연스럽게 마음 또한 멀어지는 법입니다. 누구나 그 거리를 줄이기 위해 노력을 하지만 결국 시간이 지날수록 먼 거리만큼 멀어지면서 그 빈자리에 새로운 사랑이 들어온다는 흐름이 공감 가능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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